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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가 가난한나라 어린이240만명의 목숨울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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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텔호텔아울렛
등록일 17-07-03 15:49 조회수 1,9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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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비누는 그렇게 찾기 어려운 물건이 아니다. 집이든 밖이든, 어느 화장실에나 하나쯤은 있다. 우리가 여행을 가서 묵는 호텔도 예외는 아니다. 체크인한 객실 세면대 한 켠에는 깨끗하게 포장된 새 비누가 놓여있고, 샴푸와 바디 워시, 일회용 면도기와 칫솔에 치약까지 구비되어 있다. 이렇게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지만 하루만 머무는 사람이 이것들을 다 쓰는 경우는 백에 하나꼴. 심지어 비누는 한 두 번밖에 안 쓴다. 그렇다고 해서 사용한 세면도구들을 그대로 방치했다간 삽시간에 SNS에서 불결한 호텔로 소문이 퍼져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상식적으로라도 호텔 입장에서는 체크 아웃된 객실의 위생용품들을 새로운 것으로 바꿀 수밖에 없다. 얼마나 사용했는가에 상관없이 한 번이라도 사용한 위생용품은 쓰레기통으로 직행이다.

 

 


Photo(cc) by faungg's photo / flickr.com 



비누를 비누로 업-사이클링(Up-Cycling)

때문에 위생용품은 호텔의 필수품인 동시에 골칫거리다. 하지만 그것이 세계의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국제 비누 프로젝트(Global Soap Project, GSP)는 데릭, 사라 카욘고 부부(Derreck, Sarah Kayongo)가 호텔에서 버려지는 비누를 새로운 비누로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데릭과 사라는 미국 애틀랜타의 지역 호텔들을 직접 찾아가 비누를 수거하고 화학적으로 서로 다른 비누 조각들을 또 하나의 비누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온갖 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자신들의 지하실에서 생체에 무해한 재생 비누, 부부의 표현을 빌리자면 ‘생명을 살리는 비누(lifesaving bar)’를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과정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수거한 비누를 종류별로 모으고 깨끗하게 물에 녹인 다음 불순물 등을 걸러 다시 바 형태로 성형하고, 최종 검수를 거쳐 완성한다.

2009년에 2명이 시작한 이 작은 프로젝트는 5년이 지난 지금 미국과 캐나다의 300여 개 호텔이 참여하고 있으며, 주요 국제 보건 단체들과 손잡고 4개 대륙 30여 개국으로 비누를 공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거듭났다. 물론 미국에는 470만 개의 객실이 있고 그 객실에서 버려지는 비누의 양은 1년에 260만 개로, 아직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호텔은 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정도만으로도 국제 비누 프로젝트는 2012년에만 60만 개의 새 비누를 필요한 곳에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호텔이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수십만 명의 사람이 그들의 비누로 목숨을 구할 지도 모를 일이다.


비누로 목숨까지 구한다?

 

 


 


‘비누가 그렇게 중요한가’ 누군가 이렇게 질문할지도 모르겠다. 제 3세계의 사람들은 당장 먹을 음식이 없어서 굶어 죽고 있는데 비누가 문제냐며 역정을 낼지도. 하지만 이렇게 반문하고 싶다. 비누가 없어서 몇 명이 죽는지 아느냐고. 전세계적으로 해마다 240만 명의 어린이가 비누로 손만 씻으면 예방할 수 있는 질병 때문에 죽는다. 그 질병들에 대해서는 백신이나 약보다도 비누가 훨씬 효과적인 예방책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세계 5세 이하 어린이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폐렴은 비누로 손을 씻기만 해도 예방할 수 있다. 거기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렇게 비누가 없어 죽는 사람이 많은데도 미국의 호텔들에서만 하루 260만 개의 비누가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모순되어 보이는 이 상황을 완벽히 뒤엎어버린 국제비누프로젝트는 보건 불평등의 밑바닥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국제 비누 프로젝트가 대단한 이유는 하나 더 있다. 위생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좋은 물건을 가져다주어도 무엇에 쓰는 물건이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른다면 그 물건은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 그것이 비누라도 말이다. 손을 씻지 않으면 얼마나 무서운 병에 걸리는지 알려주고 그 병을 비누로 손을 씻어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교육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단순하다고 간과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 국제 비누 프로젝트는 버려지는 비누로 생명을 살린다는 목표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그럼 저도 미국 가서 비누를 버리면 되나요?

그럼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일까? 미국 호텔에 가서 비누를 많이 버려야 하나? 다행스럽게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 한 가지는 금전적 기부를 하는 방법이다. 1명에게 일 년 동안 비누를 가져다주고 위생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드는 비용은? 고작 4달러이다. 원할 때마다 기부할 수 있고, 매달 정기적인 후원도 가능하다. 샴푸 하나 살 돈으로 손을 씻지 못해 죽는 한 명을 살릴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것이다. 호텔에서 수거해 온 비누를 깨끗이 세척하고 브랜드 별로 정리해서 목록을 작성하는 일부터 만들어진 새 비누를 자르고 포장하는 일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자원봉사 신청서와 무거운 물건을 나르며 오랜 시간 동안 내 몸을 사용해도 좋다는 신체 권리 포기 각서(?)를 작성하고, 발가락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은 신발과 더러워져도 되는 옷을 착용한 뒤 근무시간에 작업장을 방문하면 된다. 단지 이 방법의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애틀랜타를 직접 가야 한다는 것 정도? 애틀랜타를 갈 일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국제 비누 프로젝트를 도울 수 있는 더 확실한 방법도 있다. 여행을 떠나 호텔에 묵게된다면, 호텔의 지배인을 찾아가서 이런 프로젝트가 있으니 참여해 보라고 권유하면 된다. 영화에서만 봐왔던 모금 파티를 실제로 주최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0년 12월 기준 우리나라에는 630개의 관광호텔이 있고 객실 수는 68,583실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만 매일 얼마나 많은 비누가 버려지고 있을지 상상이 되는가? '한국판' 국제 비누 프로젝트가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의 한 마디 권유에서 시작될 수도 있는 일이다.

방법은 다양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돕고자 하는 마음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내가 조금만 더 부지런해지면 수많은 목숨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지금 나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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